우리 소리 맥 이어온 국악계의 큰 별들이 온다
  • 이부용기자
우리 소리 맥 이어온 국악계의 큰 별들이 온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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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창 100인 특별공연 `소리의 힘’ 28일 포항시청 대잠홀

▲ 포스터
포항·경주 국악방송 개국 2주년 기념 문화나눔 공연
피리연주자 정재국 등 전국 명인명창 8인 한 무대에
쉽고 재미있는 해설 곁들여 우리 음악의 진수 선봬

 우리의 전통예술을 올곧이 지켜온 명인명창들의 살아 있는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하고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명인명창 100의 특별공연 `소리의 힘’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 대잠홀에서 열린다.
 국악방송의 포항, 경주지역(107.9) 개국 2주년을 맞아 열리는 문화 나눔 공연으로 국악의 불모지라 불리는 경북지역에 명인명창들을 초대해, 우리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피리연주자 정재국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로 한국음악의 지킴이로 평생을 살아온 `한국정악의 대들보’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피리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정재국류 피리산조를 만들었고 피리의 개량사업을 통한 피리연주의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리정악곡의 진수이며 정명인의 연주로 들어야 제 멋을 느낄 수 있다는 `상령산’을 만나본다.
 강산제 보성소리를 대표하는 큰 명창 성창순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이며 맑으면서도 곰삭은 소리결을 간직하고 기품있는 소리맥을 이어가고 있는 명창으로 소리뿐 아니라 서예에도 일가를 이룬 국창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창순 선생의 소리 중, 최고의 소리로 정평이 나 있는 `판소리 심청가 중 범피중류 대목’을 선보인다.
 전라남도 주요무형문화재 제 34호 남도 잡가 예능보유라 강송대 선생은 어려서부터 어머니인 이근녀 명창의 소리에 이끌려 국악에 입문했으며 남도 소리의 보존과 보급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남도잡가 보존회 회장, 진도아리랑 보존회 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고향인 진도의 예술혼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남도잡가의 진수로 불리는 `육자배기’를 선보인다.

 이생강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45호 대금산조의 예능보유자로 대금 뿐 아니라 피리, 단소, 태평소, 퉁소, 단소, 소금 등 입으로 부는 악기에 모두 능한 관악기의 대가이며 산조, 무용음악, 민요, 유행가,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국악계의 슈퍼스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생강 명인 특유의 가락으로 짜여진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의 보유자이며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영원한 춘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명창이다. 음악집안에서 천부적인 재주를 가지고 태어나 `소리’하나만을 보고 끊임없이 노력한 안숙선 명창은 국악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진 국악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김용택, 김영희 명인은 경상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마을 굿인 `동해안 별신굿’의 보유자이며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명인들이다. 사촌간인 두 명인은 어린 시절부터 집안어른들께 배운 동해안 별신굿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포항지역의 수호신인 골매기신을 위한 굿인 `골맥이굿’을 선보인다.
 정화영 명고는 어릴 적 대금소리에 끌려 국악의 길로 들어섰으며 박초월 선생의 문하에서 장구와 북, 소리를 배우기도 했다. 스승인 김동준 명고에게 전수받는 다양한 고법에 자신의 북가락을 첨가해 이 시대 최고의 고수가 됐으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25호 판소리 고법의 예능보유자이다.
 프로그램의 초대 MC였던 최종민(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 한다.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 참조.
 문의 054-284-0304.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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