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된 문자
  • 이부용기자
예술이 된 문자
  • 이부용기자
  • 승인 2012.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 서각 여성작가 4인展 내달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무한한 표현 가능성 지닌
조형예술로서의 문자 연구

기존 서각의 개념 넘어
독창적인 작품들 선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현대서각이란 새로운 예술영역을 구축한 목연회의 5번째 작품전이 박원자, 이정화, 홍애완, 서영옥이 참가하는 현대 서각 여성 4인전으로 마련된다.
 서각(書刻)이라는 장르 속에 여성작가로 자리매김한 이들 4인의 작품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중구) 전관에서 마련된다.
 서각이라 함은 문자를 오브제로 한 문자조형 작업으로서, 서예를 바탕으로 한 입체 문자조형 예술이다. 이미 완성된 서예작품을 목판에 음각 또는 양각으로 문자에 요철을 붙이는 단순한 작업으로 모필의 흔적을 충실히 모각한 기능 위주의 작업이었다.
 목연회는 최초로 현대서각이란 새로운 예술영역을 구축한 현대서각의 효시인 목암 유장식 선생의 문하에서 기존의 서각의 개념을 넘어서서 평면 및 입체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활발하게 작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이번 전시는 평면적인 서예의 필서 영역을 확장해 모필로서만 표현되던 문자예술을 칼 또는 다른 방법으로 다양한 재료에 문자를 조형화한 작품들을 발표한다.
 서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각 예술이 지니고 있는 문자의 무진장한 표현 가능성과 조형예술로서의 또 다른 면을 알리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서예, 전각, 조각, 회화, 공예 등 다양한 영역을 수용해 문자재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노력한 작품들이다.
 종이, 철, 동판, 기타 혼합재료에 회화적 색채로 표면처리가 다채롭게 표현된 입체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의 053-420-8015.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