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화가 카틴카 램프 `FREEZE POSE’展
렘브란트, 베르메어 등 인물화에 있어 강한 전통과 거장을 가진 네덜란드는 현대미술에서 회화 뿐 아니라 사진 등 매체를 이용한 분야에서 인물을 작업의 소재로 한 수많은 작품으로 고유의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카팅카 램프의 인물 역시 특유의 감성적 터치와 감각적 색채의 사용으로 부드러운 인물의 표현과 그 속에 비치는 무표정한 인물을 대조시키며 독특한 인물화를 완성하고 있다.
화면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인물의 얼굴은 고개를 숙이거나 화면 밖을 응시하고 있으며, 흔들리는 듯 포착된 순간 은 모노톤의 차가운 배경으로 정지된 듯 대조를 이룬다.
작업의 소재로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은 자신의 딸 혹은 작가주변에 가까운 지인의 얼굴들이다.
전시 주제인 `FREEZE POSE’는 힙합에서 멈춤의 순간인 브레이크 댄스 마지막 동작을 이르는 용어이다.
미동도 없이 정적인 인물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가의 화면은 동작과 동작의 사이 잠시 멈춤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를 하나의 인물과 포착된 순간으로 그려낸다. 신작 인물화 16점 이외에 정물화 2점도 소개된다.
문의 053-424-2203.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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