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내달 5일 네번째 내한공연 `백 투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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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내달 5일 네번째 내한공연 `백 투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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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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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나를 표현하는 방식”

 “제게 음악은 치유와도 같습니다. 전 삶에서 비롯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해결해 왔어요. 노래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죠.”
 네 번째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팝스타 스팅<사진>이 27일 공연기획사 CJ E&M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팅은 다음 달 5일 오후 8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글로벌 투어 `백 투 베이스’의 일환이다.
 지난해 1월 열린 세 번째 내한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였던 스팅은 이번엔 5인조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스팅은 이번 공연에 대해 “작년에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공연을 한 이후 정반대 성격의 공연을 하고 싶었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백 투 베이스)`는 콘셉트 아래 5개의 기본 악기로만 구성된 밴드와 한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곡들을 연주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전 향수에 젖어 추억을 떠올리곤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본능적으로, 늘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죠. 하지만 지난 25년 간(솔로 활동 기간) 내가 걸어온 길을 한 번쯤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1977년 록밴드 `더 폴리스’의 보컬 겸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스팅은철학적인 가사,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5인조 밴드와 한무대…기본에 충실한 공연 될 것

음악 치유와 같아…`노래’매개체 통해 문제 해결
내 노래 한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에 전해졌으면

 

 1985년 솔로로 전환한 그는 `더 폴리스’ 시절까지 포함해 총 10억 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16차례(폴리스로 6차례, 솔로로 10차례)나 수상했다.

 스팅은 “난 항상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꿈꿔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할수 있다는 점에서 뮤지션만큼 고귀하며, 프로페셔널한 직업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악은 내게 치유와도 같아요. 난 삶에서 비롯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해결해 왔어요. 노래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인 셈이죠. 내 노래가 한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스팅은 “난 아직도 음악에 대해 어린아이와도 같은 호기심을 느낀다”며 “언젠가는 멈추겠지만, 아직은 내가 가야만 할 길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팅은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그는 열대 우림 보전 기금 조성 운동에 나서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 활동도 했다.
 “세계의 일원으로서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뮤지션이라는 위치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60세가 넘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비결로는 자연식과 요가를 들었다.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지 못했다면 이 일을 계속하기 어려웠을 거에요. 내 직업은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니까요. 따라서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요가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내 삶은 비교적 체계적이라 투어 중이라고 해도 일상에 큰 변화는 없어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난 언제나 뭔가 새로운 것, 사람들을 놀라게 할 법한 것들을 좋아한다”면서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어가 끝나면 장비를 바꾸고 새롭게 작업을 시작할 거에요. 영감을 아주 많이받은 상태고, 새로운 곡도 많이 써놓았답니다. 내겐 ’미지의 분야`에 대한 도전이나마찬가지라 무척 흥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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