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생명과학과 김정훈 교수, 권오빈 박사와 스위스 바젤대학 공동연구팀이 신경 세포간의 연결부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자폐증 등 신경질환의 발병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는 뉴로리긴 단백질을 통해 정상적인 기억 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뉴로리긴이 없는 쥐의 신경세포에 뉴로리긴 발현을 유도하는 바이러스를 주입하면 글루탐산 수용체(NMAD타입)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시냅스에서 뉴로리긴과 글루탐산 수용체가 직접 결합해 시냅스의 정상적인 신경신호 전달을 유지하도록 해 기억현상을 가능하도록 하게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김 교수는 “뇌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신경 질환 발병에 긴밀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NMAD 수용체의 생체 조절 기능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며 “신경정신과 관련 질환의 원인 뿐만 아니라 완화 등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 속보 최신자를 통해 발표됐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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