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용기 뚜껑을 쿠키로 제작해 커피를 마시면서 쿠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쿠키커피와 화분 가운데에 홈을 만들어 물을 저장해놓으면 일일이 화분에 물을 줄 필요 없이 자체 수분공급이 가능한 수분화분이 호평과 함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최근 끝난 `2012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경일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작품들이다. 세 가지 맛으로 개 당 천원인 커피쿠키는 전시회장에서 500개 전량이 다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수분화분은 전시가 끝난 지금도 꾸준히 주문전화가 쇄도해 현재까지 200개(3000만 원)가 예약됐다.
`2012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마다 세계적인 디자인전시회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전시회로써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해 12월 12일~16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 경일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 학생 30여명이 24점의 작품을 전시해 모든 작품이 호평을 받은 것. 경일대는 2년 연속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소화하여 사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을 제안한다는 의미로 이번 전시관의 주제를 `보이다 싹’으로 정한 경일대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익으로 한층 자신감을 얻은 모습니다.
고혜진(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양은 “지방에서 올라와 전국 유수의 대학은 물론 전문디자이너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의 이번 성과가 싹을 틔어 경일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제품디자이너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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