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가 2013학년도에 등록금은 동결하고 학생장학금은 전년 대비 20% 인상키로 했다. 이는 학부모들의 가계부담 해소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9, 2010, 2011년 3년 연속 동결과 2012년 5% 인하에 이어 올해 다시 등록금을 동결한 것이다.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학생들에게 지급될 장학금은 전년 대비 20% 인상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등록금은 사실상 인하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등록금 액수가 대구권 4년제 대학 평균(3,851,150원)에 비해 6.6% 가량 낮은 3,596,4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학생들의 부담은 지역대학 중 가장 낮을 것으로 대학 측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경일대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시도했던 `신입생 학과학생회비 징수금지 정책’을 올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4년 치 학과학생회비(40만원 상당)를 선 납부토록 해오던 전국대학들의 관행을 금지시킨 경일대는 올해도 교비 1억여 원을 학과학생회 행사비로 지원해 학부모 부담 경감효과와 투명한 학과학생회 활동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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