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기업들의 재래시장 사랑은 상품권인 `죽도시장 사랑권’구매로 표현된다. 포스코만 하더라도 2년치를 한꺼번에 사들였다. 1년 평균 3억원 어치 팔린다는 상품권을 7억원 어치나 구매했다. 겨울가뭄에 단비가 내린들 이보다 더 반가울까 싶을 정도다.
죽도시장은 이 도움을 밑거름삼아 자생력 확충에 두 팔 걷어야 한다. 그 주요수단의 하나가 상품권이다. 죽도시장의 상품권은 2004년 8월 첫선을 보였다.이후 전국 20여개 지자체가 받아들여 이 제도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대구도 엊그제부터 시내 전역 40개 시장에서 상품권이 확대 통용되기 시작했다.
죽도시장이 앞섰다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포항시내에 재래시장이 죽도시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모두 끌어안아야 한다. 더 나아가 경북 동해안, 대구 경북 전역으로 통용지역을 광역화해나갈 방도를 찾아야 한다. 단일 상품권이야말로 지역경제 통합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 모든 확대발전책을 앞선 죽도시장이 주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잖아도 재래시장은 대형마트의 공세에 맞설 힘이 달려 고전하고 있는 터다. 시설 현대화와 함께 경영쇄신없이는 살아남기 벅차다. 재래시장 활성화대책은 끊임없이 나와 발빠르게 실천돼야 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