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안함이 폭침된지 꼭 3년이 되는 날이다. 3년 전 그날 밤, 북한의 무자비한 도발로 서해 백령도 부근 바다를 지키던 천안함 용사 46명이 꽃다운 나이에 산화했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오늘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을 엄수해 천안함 피격으로 사망한 46명의 해군용사와 수색ㆍ구조작전 도중 전사한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특히 추모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 이는 다시는 북한의 도발에 당하지 않겠다는 군 통수권자의 결연한 의지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안보는 군 통수권자와 군의 의지만으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국민의 투철한 의지와 협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천안함 폭침 이후 원인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됐고, 같은 해 11월 북한이 재차 연평도 포격도발에 나섰던 사례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안보에는 여도 없고 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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