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서거 103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대구가톨릭대는 경산 효성캠퍼스 안 의사 동상 앞에서 이경규 안중근연구소장(역사교육과 교수)과 교직원,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이경규 소장은 추모사에서 “안 의사는 32년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유학적 소양과 독실한 천주교 신앙을 바탕으로 애국애족의 다양한 행적을 남기셨다”며 “안 의사의 이런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하자”고 말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하고, 이듬해인 1910년 3월 26일 중국의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한편 대가대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열고 같은해 10월에는 중앙도서관 앞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 2011년에는 안 의사 동상을 건립했으며,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해 해마다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