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대구시내 한 학교 앞에서 30대 남성이 여학생 등에게 사제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구여상 앞 길에서 석모(39)씨가 길가던 여학생 등을 향해 사제 총 여러 발을 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석씨는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석씨가 사용한 총은 장난감 권총을 개조, 못을 장전해 사용한 것”이라며 “어떻게 사제 총을 갖게 됐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