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줄기세포 고갈되기 때문”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흰머리가 생기지만 만성 스트레스와 태양 자외선 노출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의 이토 마유미 박사는 만성 스트레스나 태양 자외선에 의한 모발 손상 후 흰머리가 나타나는 것은 모발의 색소를 유지시키는 멜라닌 줄기세포가 고갈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ABC 뉴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만성 스트레스나 태양 자외선에 의한 모발 손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멜라닌 줄기세포가 손상이 발생한 곳으로 이동해 멜라닌 색소를 보충해 주지만 일단 모낭을 떠난 멜라닌줄기세포는 다시 보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이토 박사는 말했다.
따라서 만성 스트레스로 모발 손상이 계속되면 멜라닌 줄기세포가 점점 고갈돼 나중에는 모발이 멜라닌 색소를 잃고 세게 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백반증이나 얼룩백색증 같은 피부색소장애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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