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는 경북 도시개발 담당자를 비롯한 23개 시·군의 자전거 및 관광업무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자전거담당 공무원 및 관계자 연찬회’가 열렸다.
공공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운영관리 방안과 자전거를 이용한 지역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연찬회는 대구대의 공공자전거 운영관리 시스템 등을 벤치마킹 하기위해 대구대에 모인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경구 대구대 학생행복지원단장(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의 자전거 인프라 조성관련 특강을 시작으로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의 `자전거 이용 지역관광지 활성화 방안’, 정규만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의 `대구대 공공자전거 구축현황 및 운영시스템’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 후에는 인근에 설치된 자전거 스테이션(정류장)을 직접 둘러보며 전반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대구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개발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인 `Smart DU Bike’ 앱을 직접 설치해보기도 했다.
홍경구 학생행복지원단장은 “대구대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 개발에서 부터 로고 디자인, 자전거 교육 및 운영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대학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과 관광산업 개발에 일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올해 1학기 기준으로 일일 자전거 평균 이용회수가 1200회, 이용자 수도 730명에 달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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