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주타워 일원
캠프장 대여·물놀이 체험존 운영
특별공연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문화캠프와 물놀이체험 등의 색다른 행사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워회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쿨 여름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기간에는 피서객들에게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의 캠프장을 대여한다.
　텐트 이용료는 하루 1만원이며 테이블, 의자, 침낭, 버너 등 부대 용품도 빌릴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캠프장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상설캠프장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주타워 앞 특설무대에서는 내달 1일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인디밴드 등 15개 팀이 꾸미는 `락 페스티벌’이, 2일에는 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학실용음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3일에는 대구팝스연주단, 성악가, 초대가수가 출연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4일에는 벨리 댄스, 색소폰 연주, 관람객 노래자랑 등이 마련돼 여름밤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고 절도 있는 시범공연을 보여주는 태권무 페스티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경주타워내 분수광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미끄럼 풀장이 설치되고 분수 쇼와 물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물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내달 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엑스포 해외청년홍보단 캠프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해외청년홍보단’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엑스포 실시간 SNS홍보 등으로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친다.
　엑스포공원은 이번 주말부터 내달 25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어른 7000원이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엑스포공원에 오면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를 통해 휴식과 즐길거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