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내년 1월 정식 운행
구미역-인동 왕복 24km 구간
구미시는 카이스트(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험운행을 마치고 오는 6일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을 갖고 오는 12월말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행 기간에 하루 4회에 걸쳐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는 주민에게 탑승 기회를 줄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여간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시험운행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도로에 매설된 충전시설에 진입하면 무선으로 자기력을 공급받고 이를 전기로 바꿔 동력원으로 이용한다.
충전소에 들러야만 충전할 수 있는 일반 전기자동차와 달리 주행하면서도 실시간 충전을 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인 만큼 공해 배출도 적다.
충전시설이 도로에 매설돼 있어 일반 차량도 아무런 제약 없이 기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구미시는 구미역과 인동지역을 잇는 왕복 24㎞에 이르는 간선 노선에 전기버스 2대를 투입하고 예비용으로 1대를 추가 도입해 운행한다.
시는 남통동 시내버스 차고지 2곳을 비롯해 신평사거리 승강장, 롯데마트 맞은편 승강장, 공구상가 입구 승강장, 구평육교 종점 등 6곳에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이재근 구미시 교통관리담당은 “그동안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일부 행사장 도로나 학교 내 도로에서 운행된 적은 있지만 일반 도로에서 운행되기는 구미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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