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청소년들, 여름방학 동안 연극연습 `구슬땀’
제15회 구미청소년연극제
23~31일 `공터_다’서 열려
관내 중·고등학교 8개팀
배우·스탭 각 20여명 참가
매일 공연 1편 무대에
31일 공연 직후 시상식
제15회 구미청소년연극제가 오는 23~31일 구미 소극장`공터_다’(구미시 원평동)에서 열린다.
구미시 관내 중학교 3개팀(구미중, 상모중, 도송중)과 고등학교 5개팀(인동고, 구미여상, 금오여고, 오상고, 현일고)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각 학교당 약 20여명의 학생들이 배우와 스탭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구미예총이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와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다.
단체상으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3개교에 수여되며, 개인상으로 최우수상3명, 우수상8명, 지도교사상1명이 각각 수상하게 된다.
올해 연극제의 일정은 23일 주부연극단 날 DA의 축하공연`그 여자 사람잡네’를 시작으로 24일 구미여상의 `종이비행기’, 25일 구미중의 `선생 강태풍’, 26일 오상고의 `꼴찌를 사랑해요’, 27일 금오여고의 `미운 오리 날다’, 28일 상모중의 `탑과 그림자’, 29일 인동고의 `아름다운 사인’, 30일 현일고의 `모범생들’, 31일 도송중의 `달빛추억, 그리고 우리들의 미소’가 각각 오후 7시에 공연된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9시 공연장에서 바로 진행된다.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가며 연극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낸 우리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은 참으로 값진 시간들이었다.
공연 관계자는 “개인주의가 만연된 현대사회 속에서 함께 해야만 하는 `연극’이라는 공동체 문화를 통해 서로 협력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된 것이 바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에게 덤으로 주어진 선물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어른들이 짜놓은 틀 속에서 많은 것들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게 이 땅의 청소년들”이라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 다른 길을 체험해 보는 청소년들이 이번 연극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이다. 그들에게는 8월의 무더위 속 하루하루가 열정과 감동의 순간들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54-444-0604.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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