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의원,`한국은행법’개정안 추진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경주)은 13일 화폐도안 시스템을 바꾸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화폐의 도안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의 얼굴로서 이를 정할 때에는 도안의 소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나 가치에 대한 관계전문가의 깊이 있는 고증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이번 개정을 통해 화폐에 우리 문화와 자국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법적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이 발의한 한국은행법 개정안은 한국은행에 역사·문화재 관련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화폐도안 결정시 위원회의 자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함으로써 화폐의 도안에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 의원은 한국은행이 새 지폐의 도안을 정하는 과정에서 위조방지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이나 디자인·색채 등 예술적인 부분에 주력한 나머지 화폐도안의 소재로 사용된 우리 고유 문화유산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점을 지적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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