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칠곡문학캠프
  • 박명규기자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칠곡문학캠프
  • 박명규기자
  • 승인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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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20명 참석…강연·시 낭송회·책 증정식 등 진행

▲ `2013 칠곡문학캠프’에서 김용택 시인이 `자연을 말해 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인문학의 도시 칠곡군이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2013 칠곡문학캠프 `여름밤, 책 사이로의 산책’이 지난 17, 18일 양일간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왜관읍 금남2리에서 열렸다.
 시집 `시가 내게로 왔다’,`섬진강’등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 `자연이 말해 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시인과 지역민이 함께 시 낭송회를 열고, 참가자들이 가지고 온 책을 마을 주민들에게 증정하는 책 증정식을 펼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연과 시 그리고 일상’ 이라는 주제로 예술토론을 펼쳤고, 김용택 시인과 함께 시를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저녁에는 퓨전국악단 `비아트리오’의 공연과 문학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공개모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한 인천, 순천, 부산 등 타지역주민과 지역민 등 120여명으로, 이번 캠프동안 마을회관과 오이집하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숙식을 같이 했다. 특히 가족단위의 참가자 다섯 팀은 할머니집에서 민박을 하며 소박한 농촌 마을의 인심을 느끼고 돌아갔다.
 김용택 시인은 “사람이 곧 자연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이야기하는 인문학이 곧 자연이다. 칠곡군이 추구하는 귀한 인문학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진심으로 느끼고 간다. 마을에서 시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학캠프는 정말 감동적인 행사였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문학캠프를 통해 전국의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나가고 나아가 인문학적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인문학을 통해 단순히 즐기는 것만을 넘어 우리지역 전체의 예술과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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