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명판 35개, 설명판 33개 도난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경기침체로 인해 전국적으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교량명판 및 설명판이 설치된 교량을 대상으로 한 동판절도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으나 경찰서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지난해 관내 교량 난간(알루미늄)일부가 감쪽 같이 사라진 것을 비롯해 19개소 교량에 교량명판 35개, 설명판 33개가 도난을 당하는 등 교량은 주로 면단위에 위치한 지역을 선정해 인적이 드문 취약한 시간을 선택해 훔쳐가고 있어 속수무책이라는 것.
최근에는 대범하게도 시내에 있는 상산교를 비롯한 4개의 교량에도 교량명판 3개와 설명판 6개가 도난 당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도난 당한 교량명판이나 설명판을 대리석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차후에도 교량 설치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대리석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상주관내에서 동으로 제작된 모든 물건이 표적 대상이 되고 도난을 수차례 당했으나 검거는 미비한 상태다.
한편 교량명판 및 설명판은 구리로 제작할 경우 개당 10~20㎏까지 다양하고 가격도 10만원 이상이 소요되며 교량 1개당 40만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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