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안·기초연금·세법 개정안 등 곳곳 `지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가 문을 연 지 29일만인 30일 비로소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국회는 이날 대부분 상임위를 가동하고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12월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막을 연다.
다음 달 1일에는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하고, 1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11월 7~8일 이틀 동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고, 12~18일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을 한다.
특히 11월11일에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청취할 예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첫 연설에 나설지,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요 국정과제 입법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원내에 정기국회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이어질 장기전에 대비했다. 종합상황실 산하에는 14명의 원내부대표가 번갈아 상주하는 `상황점검팀’과 민주당의 이슈 공세에 즉각 대처하기 위한 `이슈대응팀’을 꾸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국민에게 `민생을 챙기는 제1야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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