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현안별 치열한 격돌 예고…파행 재연 가능성 여전
  • 손경호기자
여야, 현안별 치열한 격돌 예고…파행 재연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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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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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안·기초연금·세법 개정안 등 곳곳 `지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가 문을 연 지 29일만인 30일 비로소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국회는 이날 대부분 상임위를 가동하고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12월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막을 연다.
 다음 달 1일에는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하고, 1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11월 7~8일 이틀 동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고, 12~18일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을 한다.
 특히 11월11일에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청취할 예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첫 연설에 나설지,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할지 주목된다.

 이처럼 여야가 일단 의사일정에 합의해 국회 정상운영의 물꼬가 트였지만 언제라도 파행이 재연될 가능성은 불씨로 남아있다. 특히 여야는 국가정보원 개혁, 기초연금을 비롯한 복지 후퇴 논란, 국회선진화법,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압력설, 세법 개정안, 무상보육 재원 마련 방안, 부동산 대책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 국회 정상화 이전보다 더 첨예한 충돌이 일어날 조짐마저 감지된다.
 새누리당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요 국정과제 입법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원내에 정기국회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이어질 장기전에 대비했다. 종합상황실 산하에는 14명의 원내부대표가 번갈아 상주하는 `상황점검팀’과 민주당의 이슈 공세에 즉각 대처하기 위한 `이슈대응팀’을 꾸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국민에게 `민생을 챙기는 제1야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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