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임야 전역 확산… 도내 10개 시·군 8만7600그루 고사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도내 전역으로 확산돼 도와 지자체가 방제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10개 시·군의 8만7600여 그루의 소나무가 말라 죽었다.
특히 포항시는 6만9000여 그루, 경주시는 1만여 그루가 고사피해를 입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7월 구미에서 처음 발생해 매년 피해 규모가 늘어나 2005년 7만4000 그루가 고사했다.
이후 피해가 줄어 2010년에는 1만8000 그루까지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해 작년 한해 피해목이 7만여 그루로 확산됐다.
2001년 구미에서 첫 발생된 이후 지금까지 도내 전체 피해목은 약 47만 그루로 도는 집계했다.
도는 올해 극심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발한 증식으로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고사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염목을 모두 찾아내 방제하기로 했다.
또 발생지역의 소나무 반출·이동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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