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삼중고’해결 위한 세계적 차원의 협력 의지 담아
[경북도민일보 = 김병진기자] 세계 에너지업계 리더들이 총집합한 가운데 13∼17일 닷새간 대구에서 열린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WEC. World Energy Congress)가 `대구 선언’ 채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24년 영국 런던에서 첫 총회가 열린 이래 공동 선언문이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언문에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 △환경 지속가능성 등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세계적 차원의 협력 의지를 담았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통적 에너지원과 비전통 에너지원의 합리적 이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이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혁신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 수립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자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선진국의 클린에너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보급을 통한 에너지 형평성 확보와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양측은 이른 시일내에 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를 주최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는 이번 총회의 논의 결과를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전달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선언문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피에르 가도넥스 WEC 현 의장, 마리-호세 나두 차기 의장 등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합작투자계약(JVA) 성사, 한-핀란드 에너지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특별연설에서 밝힌 `동북아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협의체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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