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3000억 쏟아붓고도
낙동강물은`공업용수’
  • 손경호기자
9조3000억 쏟아붓고도
낙동강물은`공업용수’
  • 손경호기자
  • 승인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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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지방환경청 국감서 확인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완영(칠곡·성주·고령) 국회의원은 21일 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막대한 비용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질 개선효과가 미흡한 낙동강에 대해 확실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낙동강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6%에 해당하는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강원 등 6개 광역시·도와 75개 시·군·구의 약 1350만명의 주민들에게 `먹는물’을 제공하는 중요한 상수원이다.
 정부는 낙동강 유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상수원수를 공급하기 위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낙동강물관리종합대책에 3조4000억원을,`2006년부터 2015년까지 계획된 낙동강물환경관리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 '2012년까지 5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질개선효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낙동강 주요지점의 BOD 및 COD 수질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낙동강 중·하류지역 수질은 여전히 BOD 2~3㎎/L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COD는 공업용수 수준인 Ⅲ등급(7㎎/L이하)에서 개선되지 않고 정체되고 있다.
 특히 상주지점의 경우  2012년 BOD 2㎎/L 이하, COD는 4㎎/L이상에서  5㎎/L이하로 여과·침전·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그러나 고령지점의 경우 2012년 BOD 2~3㎎/L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COD는 7㎎/L정도로 여과, 침전, 활성탄 투입, 살균 등 고도의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일반적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그간 BOD 중심으로 수질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에 비점오염물질, 난분해성유기물질배출증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COD가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TOC(총 유기탄소) 중심 관리를 하루속히 정착시키고 이에 맞는 수질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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