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자전거道 부실시공 말썽
  • 최외문기자
청도 자전거道 부실시공 말썽
  • 최외문기자
  • 승인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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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20억6000만원 들여 고평교~양원리간 개설

[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청도군 화양읍 고평교에서 대구경계지점인 이서면 팔조리를 잇는 광역 자전거도로가 부실시공이란 주장이 일고 있다.
 청도군은 오는 2014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20억6000만원을 들여 고평교에서 이서면 양원리간 5.8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 자전거도로 개설은 A종합건설회사가 시공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곳 자전거 도로의 경우 보행인을 위해 청도천변 쪽으로 설치한 일부 보도의 노면이 강변쪽으로 5~10cm 가량 낮게 설치돼 있어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경사진 곳도 여러곳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강변과의 경계에 설치한 경계석 100여m가 바닥보다 높게 설치돼 있는 등 자전거 도로 전체가 부실공사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이외에도 고령리~양원리 구간(9.2km)에는 쉼터가 단 한곳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화장실 역시 마련돼 있지 않아 자전거 동호인 및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정모씨(62·화양읍)는 “자전거도로 보다 보도쪽이 비뚤어지게 설치된 것을 육안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데도 버젓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건설업체의 이러한 처사는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이처럼 불실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을 맡은 청도군은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도천변에 설치돼 있는 경계석을 이용해 공사를 하다보니 일어난 일”이라며 “잘못된 구간은 곧바로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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