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업체 영산만 산업, 오늘부터 전 지역 수거·반입 전면 중단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 오늘부터 포항지역에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예상된다.
포항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영산만 산업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와 반입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3일, 포항지역 공동주택(아파트)과 식당등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반입이 전면 중단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단,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이날 일부 수거 및 반입이 정상처리됐다.
하지만 24일 부터는 이마저도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이와관련, 영산만 산업은 부실 설계 논란을 빚고 있는`음식물폐수처리장’이 정상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영산만 산업은 음폐수처리장 건설 이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사에서 나오는 음폐수를 외부업체에 위탁처리했다.
이후 올 해초 음폐수처리장이 완공되자 이곳으로 폐수를 흘러보냈다.
그러나 음폐수처리장이 정상가동을 못하며 오히려 악취를 발생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시는 음폐수처리장 정상가동과 관련, 영산만 산업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23일 현재 영산만산업과 협의중에 있으며 이른 시일내 정상처리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음폐수처리장이 정상가동을 못하는 것은 영산만산업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영산만 산업에서 흘러보내는 음폐수 수질이 법적 기준치를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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