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정기연주회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베토벤’을 주제로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곡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이다.
11곡이 있는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으로, 괴테의 비극 `에그몬드’에 감격해 1809년부터 1810년에 걸쳐 `에그몬트’ 서곡을 만들었다.
리스트는 “베토벤이 대시인의 말에서 영감을 얻어 그려낸 최초의 한 예”라고 말했다. 이 서곡은 “물결치는 심장의 고동과 공포의 예감에 앞선 망막한 두려움의 결정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곡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이다. 낭만적인 선율의 매력과 화려한 연주 효과 그리고 알맞은 형식적인 균형 때문에 멘델스존의 협주곡에 이어 사랑받는 명곡으로 브루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 곡의 착상은 브루흐의 고향 쾰른에서의 스케치로 비롯됐다.
악장구성상 제1악장과 제2악장이 끊기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특징. 브루흐 특유의 선율미는 오히려 제2악장에 있으며 그 때문에 제1악장은 전주곡이라고 불리고 있다.
제2악장은 마음을 매료하는 선율, 장중하면서도 황홀해지는 듯한 곡조, 동경과 로맨틱한 꿈을 그리는 음악이다.
이 곡을 협연할 바이올린 김응수<사진>는 유럽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세계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네티 콩쿨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쿨 1위, 피아트라 리구레 국제 콩쿨 1위,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쿨 1위 등 수상경력이 있다.
세 번째 곡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A장조이다.
이 곡은 1813년 12월 8일, 베토벤이 직접 지휘봉을 들고 초연했다.
공연관계자는 “객원지휘 서현석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함께할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낭만과 사색의 계절 11월을 맞아 늦가을의 낭만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1000원으로 입장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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