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
대구경북, 選擧政局 요동치다
  • 최일권기자
제6회 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
대구경북, 選擧政局 요동치다
  • 최일권기자
  • 승인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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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경북도지사 4-3파전 예고… 도의원 앞다퉈 시장·군수 도전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사회2부 종합]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인 제6회 지방선거가 4일로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시·도교육감 17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이 커 선거결과가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박 대통령은 행정·의회 권력에 이어 지방 패권까지 장악하면서 집권 중반을 순조롭게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되지만, 반대로 야권이 이기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지방선거 결과는 나아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바라보는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여야는 모두 사활을 건 대결에 나설 태세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연승한 기세를 몰아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완승을 거둬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심판론을 전면에 부각하는 승부수를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2017년 정권 탈환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선거의 성적표는 현재의 정치지형에도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역학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명암에 따라 전체적인 주도권의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도 정치적 격변이 없는 한 영·호남 대결로 상징되는 동서분할 구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절대 강자가 군림하지 않는 충청권의 `중원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각 당은 지방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4일 17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대구시장은 주성영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이재만 동구청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연말께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장 선거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19대 총선 당시 대구에서 출마했던 김부겸 전 의원이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경북도지사는 김관용 지사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상황 속에 권오을 전 의원이 지난달 26일 포항시청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3일 경주시청 기자실을 방문,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재선의 이철우 국회의원도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 출마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수부도시 포항시는 박승호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이 포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장세헌 경북도의원,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원장,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원장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은 칠곡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재선의 박병훈 도의원은 지역구 정수성 국회의원에게 경주시장 출마 뜻을 전했다.
 영덕군은 김병목 현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경북도의회 김기홍·박진현 도의원이 출마채비를 굳히고 있다.
 전찬걸 도의원은 울진군수 선거에, 무소속 김하수 도의원은 청도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상용 도의원은 영양군수 선거에, 정영길 도의원은 성주군수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경시·상주시와 청도·청송·봉화군은 전·현직 단체장의 맞대결이 펼쳐질 태세이다.
 문경시는 고윤환 현 시장 아성에 신현국 전 시장의 도전설이 나돌고 있다. 상주시는 성백영 현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의 맞대결이 확실시 된다.
 봉화군은 박노욱 현 군수와 엄태항 전 군수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청송군은 한동수 현 군수의 단단한 아성에 윤경희 전 군수가 맞붙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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