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송년회`옛말’… 나눔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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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송년회`옛말’… 나눔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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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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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여파… 대기업들 어려운 이웃돕기 등 봉사문화로 탈바꿈

 밤새 불 밝힌 유흥가를 떠들썩하게 하던 기업의 송년분위기는 옛말이다.
 불경기 여파로 흥청망청한 송년회가 사라진 빈자리에,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시린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채우는 `나눔 행사’가 대세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하이스코·현대캐피탈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불우이웃 월동 준비를 돕고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2월 한 달을 임직원 사회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사내 봉사단체 600여 곳을 중심으로 자매 결연한 전국 복지시설과 불우이웃에게 쌀과 김장김치, 난방유, 연탄, 이불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철강업계 침체에다 정준양 회장 사임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지만 매년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거르지 않고,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이불·전기 포트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한화그룹은 이달 말까지 전국 15개 계열사의 임직원 2000여 명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나눔·연탄배달 봉사에 나선다고 전했다.
 1400여 명은 배추 5만포기로 김치를 담가 전국 6000여 가구에 전달하고, 나머지 600명은 사회복지기관 20여곳과 홀몸노인·소외이웃 등 500여가구에 연탄 12만장을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1팀 1기관 릴레이 봉사 나눔제’를 통해 본사·전국 13개 점포 직원들이 80여 곳의 소외이웃 단체를 찾아 생일파티, 청소, 요리 등 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
 성탄절에는 결연아동 1300여 명에게 선물도 보낼예정이다.
 현대홈쇼핑도 사내 동아리별로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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