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기관, 인사 태풍
  • 정혜윤기자
경북도 산하기관, 인사 태풍
  • 정혜윤기자
  • 승인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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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출자·출연기관 기관장·간부급 내년 상반기 줄줄이 임기 만료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 산하기관에 인사 바람이 세차게 일 전망이다.
 도 출자·출연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관장과 간부급 공직자가 줄줄이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도청 안팎에선 벌써 도본청 고위 공직자들의 낙하산 인사설이 파다하게 일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정책기획단장과 기업지원단장 임명을 위한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경제진흥원은 본부장을 뽑는다.
 경북개발공사 사장 자리도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된다.
 경북행복재단 대표 자리도 내년 2월 임기가 끝난다. 경북도경제진흥원 원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 인성연수관장, 경북테크노파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 자리도 내년 상반기에 종료된다.
 이처럼 도 산하기관의 기관장과 임원 자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무더기로 비게 되면서 도청 내부에서는 벌써 특정 공무원의 내정설이 일고있다.

 공기업 인사설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명퇴신청을 했거나 앞으로 신청할 예정이지만 산하기관장으로 내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경북통상 대표이사 자리에는 공무원 출신인 다른 산하기관장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되는 공기업 대표 자리에 퇴직 공무원이 임명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에 명퇴 공무원이 임명됐다.
 전임자도 공무원 출신이었다.
 특히 경북도 전체 33개 산하기관 가운데 11개 기관은 김관용 경북지사 취임 이후 7년 동안 새로 설립된 공기업이다.
 정부가 올해 실시한 2012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북도는 산하기관 4곳이 낙제점인 C·D등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방의회와 지역인사들은 “전문성이 없는 공무원 출신 낙하산 인사가 공기업을 병들게 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장이 측근 들에 자리를 보전해 주는 보은인사는 이제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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