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표 “지방선거는 지방정부 심판대가 돼야”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단체장을 뽑고 지방의원을 뽑는데 박근혜 정부 심판이 웬 말인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집권 1년차 정부를 심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이치에도 안 맞는다”면서 “중앙 정치의 당리당략을 지방으로 확대하면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고 또 다른 정쟁 유발로 국민만 피곤해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야권 연대 가능성과관련해서는 “선거 때 또다시 연대할 것이라면 왜 굳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인지 많은 국민이 의아해한다”면서 “표를 따라 이리저리 모이는 야권 야합은 구태 중의 구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이름에 새 정치라는 말까지 넣은 `안철수 신당’이 구태정치 표본을 답습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새 정치를 한다며 새 인물 새 이념도 없이, 새 인물이 유입될 수 있는 통로를 공천제 폐지로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1인 정치사상화 하거나 정치 야합에만 골몰하는 사익 추구는 결국 `한여름밤의 정치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조류 인플루엔자(AI) 재확산 조짐 등을 우리 경제가 직면한 난제로 거론, “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 액션 플랜을 가동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창조 경제가 우리 경제의 토양이 되고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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