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시드니 중심가 지하철역 김치·독도 광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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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시드니 중심가 지하철역 김치·독도 광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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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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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임헤숙·은상진 대표 공동기획 설치

▲ 호주 시드니 중심의 윈야드 지하철역 안에 설치된 김치와 독도를 알리는 광고판. 광고 왼쪽 아래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연결하면 지난달 23일 외교부가 제작해 배포한 영어판 영상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가 재생된다. 사진=은상진 대표 제공
 하루 평균 5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호주 시드니 중심의 윈야드 지하철역 안에 김치와 독도를 알리는 광고판이 등장했다.
 시드니에서 가장 번잡한 역 가운데 하나인 윈야드역 내 지하상가에는 11일 오전부터 영어로 `Delicious Kimchi along with Dokdo calls Korea Home’(맛있는 김치와독도는 모두 한국의 것입니다)이라는 글귀와 함께 김치를 선전하는 커다란 광고판이 설치됐다.
 광고 왼쪽 아래에는 QR 코드가 새겨져 있다. 이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연결하면 지난달 23일 외교부가 제작해 배포한 영어판 영상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가 재생된다.
 지금까지의 독도 광고가 지도를 활용했다면, 이 광고는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김치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광고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시드니지회 사무국장인 임혜숙(45·여) 씨, 대양주 차세대대륙 대표인 은상진(37) 씨가 공동기획해 설치했다.
 임 국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선전하기 위해 이 광고판을 임대했지만 이번에 김치·광고를 위해 희사했고, 은 대표는 광고를 제작했다. 월드옥타 무역스쿨에 참여했던 시드니 차세대 멤버들도 참여해 영어 표현 등 아이디어를 보탰다.
 광고는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호주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오는 23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임 국장은 “일본인들이 김치를 `기무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자기네것인 양 떠들고 있지만 김치가 한국인과 떨어질 수 없는 음식이듯 독도는 당연히 한국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은 대표는 “한국 외교부가 만든 독도 동영상을 접하고 이를 알릴 방법이 없을까고민을 하다 임 사무국장과 뜻이 맞아 광고를 하게 됐다”며 “광고판 앞에는 한국 버거킹, 옆에는 맥도널드가 입점해 있어 시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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