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여수신 동향… 대출 전월比 929억 ↑, 예금銀 저축성예금 크게 감소
[경북도민일보 = 이건우기자] 올해 초 경북동해안지역 내 금융기관의 대출은 늘어난 반면, 예금은 줄었다.
지역 금융기관들의 재무건전성이 다소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17조3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금융기관들의 대출이 전월 대비 929억원(0.5%) 늘어난 것이다. 이중 예금은행의 경우 기업구매자금(+192억원), 일반자금(+180억원), 무역금융(+150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주택자금과 농업자금은 각각 110억원, 3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7%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보다 상호금융(+297억원), 새마을금고(+104억원), 신협(+53억원) 순으로 대출이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저축성예금이 크게 감소해 전월 대비 2424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257억원 늘었으나 전월(+539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자유예금(-1664억원), 정기예금(-968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126억원), 정기적금(-27억원)에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은행신탁(-183억원), 상호저축은행(-56억원), 증권회사(-53억원)의 예금잔고가 줄었다.
예금잔액 대비 대출금잔액 비율인 예대율은 소폭 상승했다.
경북동해안지역 2월 예대율은 125.9%로 전월 122.2%보다 3.7% 올랐다.
예대율이 100%보다 높은 것은 전체 대출잔액이 예금잔액보다 많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