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본부 “가장 어렵고 위험한 공정”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국내 첫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차량 반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27일 대구도시철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에 투입되는 차량 84대가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완성차 시험을 거쳐 차량기지에 모두 반입됐다.
모노레일 차량 대당 무게가 30t에 달하고 높이 또한 5.3m이기 때문에 차량을 차체와 바퀴 부분으로 분리한 뒤 무진동 특수 저상트레일러에 실어 제조사가 위치한 충북 청원에서 대구까지 심야에 운반했다.
반입된 차량은 차량기지에서 다시 조립돼 각종 장치 점검과 주행상태 확인시험을 거쳐 차례로 도시철도 본선 시운전에 투입된다.
모노레일 차량은 너비 2.9m, 길이 14~15m 규모로, 자동운전 기능과 소화설비, 나선형 탈출장치 등을 갖추었다.
차량 3대씩 연결하는 1개 편성에는 승객 265명이 탈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건설본부 유경수 차량신호과장은 “3호선 공사의 가장 어렵고 위험한 공정의 하나인 차량 반입이 무사히 끝났다”며 “앞으로 연말까지 시운전과 상업운행 준비에 집중해 안전한 3호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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