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출격완료 “휘슬만 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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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출격완료 “휘슬만 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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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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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상암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
박지성 등 해외파 총출동 `남미 징크스’ 격파 각오

 
`한국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프로축구 K-리그를 통해 재확인한 상암벌 열기를 모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연승 사냥에 나서는 베어벡호가 그 중심에 섰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우루과이전은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첫 A매치이자 지난달 7일 영국 런던에서 벌인 그리스와 맞대결 이후 두 번째다.
FC서울-수원 삼성의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조별리그 2라운드가 열린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A매치에 버금가는 3만 5993명의 관중이 찾았다. 한국축구의 근간인 프로축구가 르네상스를 맞으며 안방에서 치르는 올해 첫 A매치인 우루과이전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소집 전날인 21일까지 2만 5천 장의 우루과이전 입장권이 판매됐다. “대표팀이 소집되기 전에는 보통 1만 장 정도가 팔렸다”는 협회관계자의 말에서 이번 친선경기에 대한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기상청은 경기가 열릴 24일 서울은 흐리고 비가 온 뒤 갤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궂은 날씨가 변수이긴 하지만 모처럼 찾아든 `한국축구의 봄’을 만끽하려는 축구팬의 열기로 6만 4천여 석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시 한번 붉은 물결이 넘쳐 날 것으로 기대된다.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그리스를 1-0으로 제압하고 산뜻하게 한 해를 시작한 축구대표팀으로서는 주전 대부분이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팀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2007 아시안컵 본선(7월7일∼29일)을 대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의고사다.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해외파들을 총망라한 정예 멤버로 팀을 꾸려 정면 승부를벌인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은 베어벡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FC), 이영표(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을 비롯해 일본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조재진(시미즈)과 김정우(나고야) 등 해외파 7명을 불러들였다.
풀백 김창수(대전), 중앙수비수 강민수(전남), 미드필더 기성용(서울) 등 처음으로 A대표에 발탁된 올림픽대표팀 멤버들도 포함시켜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대비하는 한편 A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구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암벌 무승 사슬’도 끊어야 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5월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2-0 승) 이후 상암에서 세 차례 A매치를 벌여 2무1패만 기록했다. 아시안컵 예선이란 및 시리아전에서 잇따라 1-1로 비겼고,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21일 입국한 프리미어리거 3총사는 한결같이 “상대가 강팀이지만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겠다”며 한 목소리로 우루과이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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