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6-0 완승… 연패 탈출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 홈런을 쳐냈다.
지난달 5일 시즌 9호 홈런을 쳐낸 지 27경기 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하게 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6개, 21개의 홈런을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투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 약 시속 154㎞(시속 96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1m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내 10경기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2회초 삼진을 당하고 3회초에는 병살타로 물러난 그는 6회초 홈런을 친 이후 7회초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0.235로 하락했던 시즌타율을 0.238로 끌어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포함해 4명의 타자가 홈런 5개를 쏘아올리고 선발타자 전원 안타로 총 18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폭발적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화이트삭스를 16-0으로 크게 이기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5회초 아렌시비아와 치리노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점, 6회초 추신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도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안타 5개를 몰아치고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얻어 14-0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터진 댄 로버슨의 안타로 15-0을, 9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나온 애덤 로살레스의 안타로 16-0을 이루며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9이닝 동안 안타 6개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를펼쳐 완봉승을 거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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