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뻗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 황성호기자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뻗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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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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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한수원 본사이전추진센터장

▲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과 관련해 최성환 한수원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을 만나 진행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 2015년 말 한수원 본사사옥이 준공되면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 15%를 기록하고 있는 한수원 신사옥 공사 현장 모습.
[경북도민일보 = 황성호기자]   “먼저 2015년 말 본사사옥 준공과 연계해 본사가 경주로 이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사장님도 2016년 시무식은 신사옥에서 가지겠다는 의지로 적기 준공을 당부했습니다.” 최성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은 사택건립과 관련, “황성동에 건립되는 민간아파트 300세대를 이미 분양완료 했고, 동천동 200세대 건립을 위한 경북개발공사의 타당성 용역결과가 10월께 나오면 건립 준비를 시작할 것이며, 진현동 부지에 대한 대안부지 검토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한수원이 조기 이전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부분은 임시 사무실과 직원 사택 확보 문제였으나 사무실은 2015년 말 신사옥 준공에 맞춰 이전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으나 여전히 주거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사택문제가 미결 과제이며 경주에는 1000여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수원 본사는 당초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해까지 경주로 조기 이전이 완료돼야 했으나 지역 여건상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사무공간과 가족들이 거주할 시설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한수원 사장, 경주시장, 지역국회의원, 시의장 등 4자가 합의해 부득이 본사 이전을 사옥이 준공되는 2015년 말로 연기했던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 자율형사립고 설립 정부 방침따라 진행
 자율형사립고 설립은 이미 지난해 이사회에서 가결시킨 바 있는 자사고 설립은 현재 정부 관계부서의 입장차로 진척이 되지 않고 있어 이사회 결정사항을 수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와의 업무협약에 의거 자사고 설립에 대한 정부 관련부서의 방침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수원 자사고 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수원은 지난해 4월 자사고 설립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마쳤지만 정부의 자사고 정책 변화와 공기업 정상화로 인한 사업 제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에서 이태형 한수원 이사회 의장이 경주고 재단이사장이어서 자사고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지만 자사고 설립은 정부 방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올 2월 취임했고 자사고 설립 이사회 결정은 지난해 4월 완료됐으며 자사고 설립 지연은 정부 관련부서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유로  한수원 이사회 의장 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 신사옥 2015년 말 준공
 신사옥 규모 및 건립현황은 지난 2013년 11월 20일 건축허가를 취득, 12월 2일 시공사인 두산건설, 공동수급자인 갑을건설, 경일건설과 계약을 체결해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5만7142㎡ 건축연면적 7만2598㎡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로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인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하는 지역명소로서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 신사옥의 설계상 특징에 대해서는 한수원 신사옥은 신라천년 고도, 역사의 도시 경주를 표현해 불국사의 단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신라 왕릉의 곡선과 탑의 수평적 이미지와 불의 모습을 지닌 수호신 주작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신사옥은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건축물 구현을 위해 2013년 11~12월에 녹색 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설계인증을 획득했으며 신재생설비(지열, 태양광 등)가 정부기준 15%이상 웃도는 20% 비율이며 연간에너지 비용을 7억5000만원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800t이상 저감할 수 있게 된다.
 지역수용성 확보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본사사옥 공사 하도급 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 할 계획이며 지역장비 및 자재 등도 공사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경주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해 직원과 가족들이 경주문화와 정서체험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도 계획대로 진행
 한수원 신사옥과 함께 짓고 있는 또 다른 역사(役事)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1%로 현재 외관 공사는 거의 마무리하고 인테리어와 전기, 통신 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 이달부터 조경공사를 시작한 뒤 마감공사가 완료되면 2개월간 시운전 거쳐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제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시민들도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한수원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이전해 오는 직원들이 경주시민들과 하나의 공동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준다면 빠른 시간 내 경주시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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