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부터 보신탕 문제까지…
원전(原電) 문제, 기업 윤리, 보신탕과 생명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쓴 아동 책들이 나왔다.
`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책속물고기)는 이탈리아의 청소년 소설 작가 알레산드로 가티가 펴낸 동화책이다.
꼬마 페그는 밀리그린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산다. 밀리그린 마을은 다국적 우유회사 몬테 피오르토에 우유를 공급하고, 이 회사는 `밀리그린 우유’를 만들어 판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유 맛이 점점 나빠지고 할아버지는 우유 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 곧 돌아오겠다던 할아버지는 며칠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고 페그는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는데… 작가는 할아버지를 찾아나선 꼬마 페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심이 어떻게 우유 맛을 망쳤는지 보여주면서 기업 윤리라는 어려운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 - 알레산드로 가티 지음·김현주 옮김.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책속물고기. 152쪽. 1만원.
물결이의 아빠는 보신탕집 주인이다. 어려서부터 보신탕을 접한 물결이는 개고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친구들이 보신탕집 아이라고 놀려대자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신인 작가 강다인은 보신탕집 아이 물결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고유한 음식 문화, 생명에 대한 경외심 등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 냈다. - 강다민 지음. 수리 그림. 내일을여는책. 152쪽. 1만1000원
`핵발전소의 비밀’(리젬)은 원자력 발전의 문제점을 다룬 책이다.
원전 사고, 핵폐기물 등 원자력 발전의 문제점을 돌아보면서 풍력 발전, 태양광발전 등 에너지 위기 시대를 극복할 대안 에너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설명한다. -강양구 지음. 소복이 그림. 리젬. 52쪽. 1만2000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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