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10곳중 7곳 석면위험 노출
  • 김홍철기자
학교 10곳중 7곳 석면위험 노출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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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치원·초중고`1급 발암물질’무방비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경북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건물의 대부분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 1730곳 중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은 1573곳이다.
 이 가운데 정밀조사를 마친 결과 239곳 중 231곳이 석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석면의 위해성 정도에 따라 높음, 중간, 낮음 등 3단계로 분류되는데 잠재적 석면 위험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낮음 단계’인 곳은 96%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전체 817곳 가운데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은 554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39곳의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39곳 중 38곳이 석면 위험성 `낮음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대상 건축물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교육청 모두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이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
 석면과 관련, 보수 비용이 경북지역은 8300여억원, 대구는 200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상 건축물에 대한 전체 보수 비용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 사실상 전면적인 철거 및 보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현재 석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고 훼손이 심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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