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항도중학교(김홍렬 교장·이하 항도중)가 오는 20~31일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10일 오후 2시 포항항도중 목련아트홀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설명회와 함께 예비중학생인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제5회 목련미술실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항도중학교 홈페이지에 입학안내 요강을 탑재중이며 미술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항도중은 교육부에서 선정하고 경북도교육청이 함께 지원하는 교육과정혁신형 미술중점 창의경영학교(이하 미술학교)이다.
　미술학교는 일반학교에서 미술중점반을 개설해 중점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학교로, 중학교는 전국에 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항도중의 미술중점반 운영은 2011학년도부터 시행해 올해로 4년째이며 올해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전원이 1차 지망한 상급학교에 진학했다. 포항예고, 경북예고, 고양예고 등 예술고등학교 진학률이 50%인 24명, 디자인고 등 미술관련 학과가 있는 특목고 진학률도 높은 편이었으며, 27%에 해당하는 13명의 학생은 일반 인문계고로 진학했다.
　미술관련 별도의 사교육 없이 공교육을 통한 미술심화지도로 미술계열 상급학교의 진학 뿐 아니라 일반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예술적 창의성이 풍부한 미래형 인재로 육성해 미술학교의 선정 목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미술중점반은 현재 각 학년마다 2학급으로 총 6학급으로 17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미술관련 교육비와 재료비 전액을 교육부와 경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므로 경제적 부담없이 미술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반교과의 결손 없이 중점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술실기 능력의 충실한 연마는 물론이고, 창의성 계발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창의적 예술성과 건강한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 글로벌시대 창의성 계발의 선봉이 될 것이다.
　항도중은 지난 4년간의 미술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미술실기 능력이 괄목할 만큼 발전해 각종 미술실기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포항예술고가 주최한 미술실기대회에서 3학년 최규리와 김도현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여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을 했으며 각종 포스터 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실적을 거뒀다. 화랑문화제 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도 출전학생 6명이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을 활용해 미술교과 지역거점학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창작기초교실’을 무료로 운영해 30여명의 지역 초등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생활도자기반’은 일반 학급의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의 무료수강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제작한 작품을 `제5회 목련미술작품전’에서 미술중점 학생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미술에 소질이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소질 계발을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지만 창의적인 사고력 신장을 위해 미술중점 교육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4-283-7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