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와 치열한 접전 끝 승부차기로 4-2 승리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제철고등학교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고등부에서 울산 현대고등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치러진 결승에서 포철고는 현대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특히 포철고 골키퍼 김로만은 신들린 선방으로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포철고와 현대고의 시합은 경기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전반은 두 팀 모두 수시로 상대를 위협했지만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현대고는 먼저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철고가 반칙을 범해 현대고에게 페널티킥에서 실점을 했다.
계속 현대고를 몰아붙이던 후반 23분 포철고의 동점골이 나왔다.
현대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철고 이진현이 돌파를 하자 현대고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포철고 이상기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후반 종료까지 1-1 상황에서 득점이 나지 않았고,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포철고 골키퍼 김로만이 연이어 현대고의 슛을 막아내는 등 크게 활약, 포철고 우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로만은 “우승에 작은 힘을 보탠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고는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통령금배,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이어 전국체전 우승까지 올해 4개 대회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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