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정규 앨범 발표… “음악인생에 마침표 닮은 쉼표 찍고 가려해”
앨범에는 김도현과 강산에, 유앤미블루의 방준석 등 다양한 음악인들과 작업한 컨트리풍의 레게, 블루스 느낌의 록 발라드, 리듬앤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다.
그중 한영애가 작사한 `회귀’는 아날로그 전자 악기를 사용했으며, `너의 편’은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브리티시 록 사운드가 어우러졌고, `사랑은 그래, 바다처럼’은사랑과 희망, 아름다움에 관한 명상이 담겼다.
또 `샤키포’는 우리가 꿈꾸던 세상이 오리란 믿음이 표현된 신나는 곡이며, `하루하루’는 감성적인 리듬앤블루스, `바람’은 따뜻한 발라드, 강산에가 작곡한 `안부’는 컨트리와 레게풍의 곡 구조를 갖고 있다.
한영애는 페이퍼레코드를 통해 “이제 저의 음악 인생에서 마침표를 닮은 쉼표를 찍고 가려고 한다”며 “웬일인지 요즘에는 욕심이 더 생긴다. 노래가 나날이 즐거워진다. 나의 숨 안에 대중도 가득 들어와 있다.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자꾸 커져간다. `살’이 아닌 `뼈’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온몸의 `숨’으로”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1976년 이정선, 이주호, 김영미와 함께 혼성그룹 해바라기 1집으로 데뷔한 한영애는 1986년 솔로 1집 `여울목’을 냈고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로도 참여했다. 그간 포크와 블루스, 록과 테크노, 트로트까지 폭넓은 음악 영역을 넘나들었다. 통기타 시절엔 `한국의 멜라니 사프카’, 록을 선보일 땐 `한국의 재니스 조플린’으로도 불렸다.
그는 6집 발매를 기념해 오는 19일 강동아트센트 소극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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