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설명회 일정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국정원 관계자는 10일 “올해 상반기 36곳, 하반기 25곳 등 전국 61개 대학에서 순회 채용설명회를 갖기로 했다”며 “지난 2일부터 순회 설명회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미 경희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학교에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9일부터는 원광대와 전북대, 부산대, 제주대 등 지방에 있는 대학을 돌고 있다는 것이다.
국정원의 채용 설명회는 1990년대 초 시작돼 국공립대와 서울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한동안 중단됐다가 작년에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에는 30개 대학에서 이뤄졌다. 올해처럼 61개 대학에서 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 중에는 여자대학도 4곳 안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적인 정보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성별,지역에 관계없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숨은 실력자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 온 김만복 국정원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국정원 측이 바람직한 인재상과 전형절차,채용 후 교육제도 등을 설명하고 대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답변해 주는 방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되고 있다.
지난 2~6일 경희대와 고려대,이대 등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대학별로 300~400명의 학생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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