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인구늘리기’ 아이디어 百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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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인구늘리기’ 아이디어 百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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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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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모 모시기 운동·주말농장 제공 전입 연계 등 방안 총동원
 
 
 영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구 늘리기 운동에 다양한 방안이 총동원되고 있다.
 한 면사무소에서는 노부모 모시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과 친지의 주소를 영천으로 이전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면사무소 직원이 주 1회이상 각 가정을 방문해 학업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긴 자녀나 외지에 살고 있는 미혼자녀 등의 주소를 영천으로 옮겨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구 늘리기 유도반까지 편성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다. 또 다른 면사무소에서는 1마을 1가구 전입시키기, 공무원 1인 1명이상 주소이전 등 사실상 할당제도 시행 중이다.
 마을별로 출향인사와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지역민의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1사1촌 자매결연회사 임.직원과 퇴직자도 인구 유입 대상이다.
 영천시에서 자매결연회사의 퇴직자에게 전원주택을 적극 알선하고 있으며 공한지와 유휴지를 외지인의 주말농장으로 제공해 이를 전입과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제관련 부서에서는 각종 인.허가 민원시 주소 이전을 장려하고 공사 수주업체직원들의 전입을 위해 주소갖기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가점을 부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평일 근무로 동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선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 방문 대행서비스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촌 총각의 국제결혼을 권장하고 결혼이주 여성에게 출산에 대한 지원기준 및 지원금액을 홍보하면서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학교 및 군부대 관계자, 사회복지기관 입소자의 주소 이전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영천시는 인구가 2000년 11만9천607명을 기점으로 계속 감소하자 올해부터 인구늘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 처음으로 27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천시 관계자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각 실.과와 읍·면·동에서 실정에 맞게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주소 이전을 적극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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