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유럽 `화력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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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유럽 `화력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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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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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감독의 맞대결이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 이후 5경기째(컵대회 포함) 무승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외국 감독 열풍을 몰고 온 FC 서울을 상대로 `무승 탈출’을 노린다.
 포항은 22일 오후 3시 FC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7차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경기는 리그 순위 2, 3위 팀간의 순위 경쟁에다가 외국 감독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예상돼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양측 감독은 공격축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단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남미와 유럽의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해 라이벌 의식을 피할 수 없다. 현재 서울은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포항이 상대하긴 버거운 팀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팀전력을 풀가동해 반드시 서울을 잡고 홈에서 1승을 챙기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 역시 “정예멤버를 총 출동시켜 꼭 승리해 팀분위기 상승과 정규리그 선두 추격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포항은 박주영-정조국을 내세운 서울의 막강한 화력을 잠재우기 위해 이중구조의 수비벽을 쌓는다. 박주영과 정조국 공격의 1차 저지선은 미드필더. 포항은 박주영과 정조국에게 볼이 투입되는 라인을 저지하기 위해 지구력이 뛰어난 황지수, 박원재, 김기동, 오범석을 중앙에 포진시킬 계획이다.
 미드필더가 뚫릴 시에는 최종 수비수인 김성근-황재원-조성환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박주영과 정조국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치겠다는 게 포항의 전략이다.
 포항은 서울 수비의 핵인 이민성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확실 하고, 김한윤이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전방 투톱에는 최근 최상의 컨디션에 있는 고기구와 최근 인천과의 컵대회에서 어시스트를 기록중인 황진성을 투톱으로 나서고 따바레즈가 공격의 삼각편대에 포진될 계획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서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패싱게임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미드필더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고 따바레즈의 개인기와 오범석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 한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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