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말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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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말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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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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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하면~’포항공연 27일부터…
젊은이들 성장기 그려…

힘있는 안무·코믹한 구성 어우러져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댄스 뮤지컬 장르를 지향하는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뮤지컬 이지만 대사가 없다는 점이 특이하다. 기본적인 대사는 모두 자막처리 된다. 극을 이끄는 것은 언어가 아닌 `춤’과 `음악’이다.
 옆집 친구처럼 평범한 소년 `준’, 밝고 명랑한데다 섹시하기까지 한 `선’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빈’ 이 세 젊은이의 성장기를 다룬다. 이들이 태어나서 자라고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춤과 음악을 통해 표현한다.
 박진감있고 힘있는 안무와 코믹한 구성, 다양한 장르의 춤들이 하나의 이야기속에 어우러진다.
 정자가 난자를 만나는 과정을 그린 `몸속의 생명들’은 코믹스럽게 표현되고, 성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한 `관능과 유혹’은 관능적인 음악과 몸짓을 통해 도발적이다. 또 남성들의 힘이 넘치고 절도있는 무대 `영웅’과 다양한 개인기를 통해 벌이는 배틀(춤으로 대결을 펼치는 시합) `경연’은 마치 어느 클럽에 온 듯 신나고 흥겹다.
 힙합, 재즈, 테크노, 현대무용 등 모든 장르의 춤을 매개로 펼쳐지는 장면은 멋과 힘이 느껴지고, 전문 춤꾼들로 구성된 출연진의 화려한 개인기도 볼거리다.
 강렬한 비트 위에 묘기 수준에 가까운 고난이도 춤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춤과 어우러지는 음악도 한몫 거들었다. 신디사이저가 만들어 내는 전자음은 단순하지만 강한 비트를 만들었다. 거기다 힙합, 펑키, 로큰롤의 장르를 넘나들며 춤과 조화를 이뤘다.
 포스코 홍보팀 박영규 대리는 “현란한 춤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은 관객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폭발할 듯 뿜어져 나오는 열기 속에서 젊은 세대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10월 초연 이후 2006년 11월 500회를 돌파한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비보이 등의 춤 공연을 국내 공연의 트렌드로 만드는데 앞장 선 선두주자로 댄스 퍼포먼스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7일까지 도쿄 초청공연과 9월 L.A. 초청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일시 27일 오후7시30분, 28일 오후3시, 오후7시30분(2일 3회공연)
 문의 054)220-1257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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