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울 벌떼수비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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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서울 벌떼수비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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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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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개 슈팅불구 득점없이 비겨… 3승3무1패 2위
 
 
 `비겼지만 아쉽다.’
 포항스틸러스가 22일 전력 우위의 FC서울과 혈투 끝에 무승부를 보탰다.
 포항은 이날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FC서울과의 7차전에서 총 전력을 쏟아 부으며 서울을 몰아 쳤지만 아깝게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정규리그 3승3무1패(승점 12점)를 기록, 서울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 앞서 변함없이 2위를 지켰다. 하지만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계속하며 홈 4경기 연속무승도 함께 이어 갔다. 또 서울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2패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 간의 맞대결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양팀은 초반부터 불꽃튀는 난타전을 벌이며 1만3000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파리아스와 귀네슈 감독, 미드필더 김기동과 이을용 , 골키퍼 신화용과 김병지가 대결을 폈으나 `축구천재’ 박주영은 발등 부상, 오범석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포항이 승리했다.
 포항의 화력은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한 총 12개의 슈팅을 쏴 총 4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 2개 뿐인 서울을 크게 압도했다.
 포항은 경기 시작과 함께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21분 황진성의 좌측면 돌파에 의한 오승범의 크로스에 이은 최효진의 슈팅이 나왔지만 김병지의 호수비에 막혔다.
 포항은 따바레즈와 황진성의 콤비 플레이를 적극 활용하며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따바레즈와 황진성이 공간패스를 통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패턴의 노련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서울의 반격 또한 매서웠다.
 전반 7분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파고 들어가 백패스한 볼을 김동석이 오른발 슛을 시도한게 신호탄이다. 이어 8분에는 뒤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두두가 헤딩으로 내주자 정조국이 쇄도하며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빠른 땅볼을 신화용이 날렵하게 몸을 던져 잡아냈다.
 후반 20분 포항은 고기구가 서울 김치곤에게 파울을 얻어내 20M 지점에서 프리킥찬스에 골 찬스가 났으나 서울의 집요한 밀착수비에 여의치 않았다.
 포항은 후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며 서울의 골문을 향해 집중 난타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채 90분 대혈전을 마감했다.
 포항은 오는 29일 대구 FC를 홈에서 맞아 정규리그 8차전을 갖는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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