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벼랑 끝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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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벼랑 끝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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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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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에 82-75 승리… 2연패 후 1승 챙겨
 
 부산 KTF가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거두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F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82-75로 제압했다.
 울산 원정경기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KTF는 홈에서 1승2패를 만들며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았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패 뒤 우승한 팀은 1997-1998 시즌 대전 현대가 유일했다.
 벼랑에 몰린 KTF는 전신 코리아텐더의 연고지였던 여수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준비위원회 관계자와 여수시민 40명까지 응원에 합세한 데 힘입어 초반에 기선을 잡았다. KTF는 신기성(16점)과 송영진(9점), 조성민(13점)의 3점슛이 한치의 오차없이 림을 갈랐고 애런 맥기(21점)와 필립 리치(14점)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 손쉬운 골밑슛을 넣지 못한 모비스에 1쿼터를 19-12로 앞서 갔다.
 2쿼터 들어서도 조성민의 3점슛과 레이업이 잇따라 들어가 쿼터 종료 7분10초 전 27-19까지 점수를 벌리기도 했지만 1,2차전 모두 역전승을 이끌어낸 모비스의 힘도 무서웠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동우가 번갈아 가며 3점슛을 터뜨려 점수차를 좁혀 나가더니 쿼터 12초를 남기고 우지원의 3점슛으로 42-39를 만들었고 KTF는 송영진의 자유투 2개로 1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역전패를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KTF의 정신력이 빛났다.
 신기성의 레이업과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KTF는 3쿼터 2분31초를 남기고 김재훈의 고의 파울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김도수가 성공시키고 이어진 공격에서 리치의 골밑슛으로 61-51로 앞서 나가 4쿼터 들어 갈 때까지 65-55의 우위를 지켰다.
 마지막 쿼터 4분30여초를 남기고 71-70까지 쫓기기도 했던 KTF는 맥기의 자유투2개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난 뒤 종료 2분36초전 터진 신기성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모비스는 종료 1분48초전 크리스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킨데다 73-78로 뒤진 1분20초전 양동근의 3점슛마저 불발로 끝나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KTF는 33초를 남기고 리치의 슛이 윌리엄스의 골텐딩으로 득점이 인정된데다 8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가면서 승리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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