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허위사실 유포 여자로서 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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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허위사실 유포 여자로서 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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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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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머 관련 팬카페에 심경 고백
 
 최근 잇따라 구설에 오른 톱스타 고소영이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고소영은 “조금은 답답한 마음과 속상한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본다”며 25일 오전 7시 자신의 인터넷 다음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고소영이 자신을 둘러싼 잇단 루머에 대해 심경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를 사랑해주시고 항상 먼 곳에서라도 응원과 함께 힘이 돼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질책과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그 선을 지나서 무성한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의 목적으로 너무나 기정사실처럼 돼버린 게시물이나 비판의 대상이 돼 더욱더 사실화돼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가끔 여자가 듣기에는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루머를 듣게 된다며 이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정말 여러분들이 이러한 소문을 사실처럼 알고 계시는구나 하면서 많은 걱정과 함께 해결책이 무엇일까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연예계와 사회 어느구석에서도 많은 가십거리와 많은 이야기가 생성되고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구체화돼 있고 많은 대중이 이러한 이야기를 사실처럼 알고 있다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는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끼게됐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내 자신이 아니면 되니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리 안돼 가더라. 그래서 더욱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정말 이제는 `너의 마음을 알려라’고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말한다는 것이 겁이 나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주실까 하는 생각이 더욱더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러한 소문을 듣고 딸인 저에게 웃으면서 `너 이런저런 소문 있더라?’ 하시면서 저에게 이야기해주시지만 딸에게 이러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을 듣고 얼마나 속상하실까? 생각하면 정말 눈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정말 사실도 아닌 사실이 어떠한 특정인을 영웅을 만들 수도 있으며 마녀사냥처럼 한 사람의 생명이 아닌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소영은 “계속돼가는 이런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욕설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너무 힘이 든다. 기다림이 지치고 힘들게 되면 법의 호소를 해야 할까? 이런저런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봤다”며 글을 끝맺었다.
 고소영의 매니저 노일환 씨는 “최근 건물 신축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비방의 글이 올라오고 또 예전에 떠돌았던 루머가 재생산되면서 고소영 씨가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 법적인 대응도 검토 중인 것이 사실이다.
 일단은 좀더 지켜보겠지만 근거 없는 비방이 계속되고 상황이 심각해지면 대응책을 찾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고소영은 현재 SBS TV `푸른물고기’에 출연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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