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물산업 중심도시 도약”
  • 윤용태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물산업 중심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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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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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글로벌 기업 CEO와 면담·… 포스트 전략 실행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지금까지 선진국가들만 추진하고 있는 물관련 산업을 앞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세계 선진 물산업 도시로의 반열에 오르겠습니다”. 지난 12~17일까지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리에 마친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창설, 물산업전 정례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포스트(post) 물산업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가 물산업의 야심찬 계획을 추진키로 한 배경에는 세계물포럼 기간동안 진행된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가 한몫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외국정상과 투자유치 협의
 권 시장은 “세계물포럼 기간 중 글로벌기업 CEO 및 외국정상과의 면담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물기업 유치, 경제교류 확대 등을 강화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글로벌기업 CEO와의 1대 1 면담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공동사업 분야 발굴 및 투자유치 협의를 이끌어냈다는 것. “수처리 관련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Veolia의 앙투앙 프레로 CEO 미팅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투자 및 중국 진출 등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논의를 했고 앞으로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와 Veolia 한국지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수처리·물 재이용 R&D센터 검토
 시 창조경제또 수질/폐수처리 분야 세계 2위인 SUEZ 장루이 쇼사드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수처리 및 물 재이용 관련 R&D센터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중인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물산업클러스트 조성도 이번 세계물포럼이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권 시장은 “베올리아 마르셀 가보렐 한국지사장 등 세계물포럼 CEO패널 23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세계물포럼 참가 일본 물기업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글로벌CEO패널 초청 네트워크 구축
 세계물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권 시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세계 물포럼 기간 중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세션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특히 세계 물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미국과 협력관계 구축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3년 기준 세계 물산업 시장 4828억 달러 중 미국은 1070억 달러로 전체 2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물시장이다. 미국의 대표적 물산업 도시인 밀워키시와 협력관계는 물산업 도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시는 160여개의 물기업, 3만여명의 물관련 종사자, 100여명의 물산업 연구원 등을 보유한 미국 내 대표적인 ‘물의 도시’이다.
 
 -대구시·밀워크시·美 물위원회… 한국 물산업협회 4자간 MOU
 “무엇보다 대구시-밀워키시-미국 물위원회-한국 물산업협회 4자간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한 것은 대구의 물산업 클러스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반증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세션에 애드 멕코믹 미국 물환경연맹(WEF) 회장이 참석한 것은 고무적이다. 참고로 미국 물환경연맹은 물관련 최신기술 전파, 물관련 정책제언, 국제적인 비즈니스 기회 등을 제공하는 물관련 전문가 및 주요기업이 주축이 된 미국 연방수준의 민간협력 단체다. WEFTEC은 1928년 시작해 올해 제88회째이며 참가전시부스 1000개 이상으로 매머드급 전시회다. “대구시는 미국 밀워키, 이스라엘 모두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사례로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양쪽 모두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9월 권 시장은 밀워키와의 MOU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인력 교류, 공동 연구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중국시장 진출 시동
 권 시장은 “중국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은 이번 세계물포럼의 큰 수확이다”고 강조했다. 중국 환경산업중심도시인 이싱시와 12일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중 환경기업 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교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올 1월부터 환경법 강화로 인해 오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신·증설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우리의 우수한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번에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대구를 방문하게 된 것.
 
 -해외 바이어 25사 초청… 1대 1 수출상담 가장 큰 성과
 이번 교류회는 우진(주) 등 20개 지역 기업과 중국측 붕요환경그룹 등 27개 기업이 참여해 우진-필립, 로얄정공-명헌, 문창-신기원, 동신-노방, 유니온-능지 등 10개 양국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수확도 거뒀다. 권 시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지역 물산업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 25개사를 초청해 1대 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의 물꼬를 튼 것이 가장 큰 성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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