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북방물류 물꼬 트다
  • 김대욱기자
영일만항 북방물류 물꼬 트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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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첫 해외순방… 러·중 교류 활성화 다져

▲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춘산 훈춘시장, 오브지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가 한·중·러 3국 3도시 공동선언문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영일만항 물동량과 시장 확보를 위해 해외 첫 순방지로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훈춘지역을 방문하고 17일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 시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시가 얻은 대표적인 성과는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국제 항로 개설 등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또 이번 방문 지역과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민간 투자 활성화 가능성이 커진 것도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도시 협력을 맺은 데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의 물류중심 기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하산군과 ‘물류·관광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포항 영일만항과 하산군의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포항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항 국제여객선부두의 조기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에는 중국 훈춘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중·러 접경지역의 중국 쪽 국경도시인 훈춘시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과 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개방과 앞으로 열리게 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훈춘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김춘산 훈춘시장, 오브지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와 함께 포항시·훈춘시·하산군 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세 도시는 지속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영일만항 물류특화항 개발을 비롯해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의 국제관광특구개발을 통한 경제협력기구로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 차원에서 이번 방문은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육성에 전기를 마련하고, 북방항로 개설과 북극항로 개척 시대를 여는 데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영일만항 활성화와 포항의 물류산업 육성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영일만항 배후단지를 서둘러 조성하고, 냉장·냉동 창고 건립과 국제여객부두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들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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